정치 정치일반

尹 향해 “나라를 더 이상 망치지 말라”는 조국…강력히 ‘이것’ 주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나라를 더 이상 망치지 말라”며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조 대표는 이날 열린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검찰 출신이 아닌 사람, 친일 매국이 아닌 사람으로 교체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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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검사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을 뇌물죄로 잡아넣은 윤 대통령이 고용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인사는 ‘박 전 대통령은 뇌물을 안 받았다’고 강변한다”며 “경술국치 이후 한국인은 일본인이었다는 인사가 정상이냐”고 날을 세웠다.

이어 “원칙도 기준도 없는 대동단결인가”라며 “나라의 기본 틀만 보전해 다음 정권에 넘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온 나라가 딥페이크 사태로 들끓고 있는데 주무 부서여야 할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는 반 년째 비어 있다”며 “여가부 장관 후보자들은 모두 제 부처를 없애겠다고만 되뇌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료 체계가 무너지고 환자는 길거리를 전전하는데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은 용산 눈치나 보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조 대표는 “군사정권도 일이 잘못되면 민심의 눈치를 봤는데 윤석열 정권 사람들은 끼리끼리 자기들 배만 불리며 힘 없는 서민 호주머니를 턴다”며 “이제 국민은 더 버틸 여력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 총리는 즉각 사임하고 윤석열 정부 내각은 총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최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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