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22대 국회 신규등록 의원 147명, 평균재산 26억8100만원

국민의힘 평균 42억원…민주 18억

전체 1위, 고동진 333억원

28일 오후 구하라법, 전세사기특별법 등 민생 법안을 처리 중인 본회의장의 여야 의원석이 빈자리 없이 꽉 차 있다. 연합뉴스28일 오후 구하라법, 전세사기특별법 등 민생 법안을 처리 중인 본회의장의 여야 의원석이 빈자리 없이 꽉 차 있다. 연합뉴스




22대 국회에 새로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약 26억 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신규 등록 의원 147명의 재산 내역을 공개했다. 신고 재산이 50억원 이상인 의원은 17명(11.6%)이다. 20억~50억원은 43명(29.3%), 10억~20억원은 38명(25.9%)이다. 5억~10억원은 17명(11.6%), 5억원 미만은 32명(21.8%)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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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42억 12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개혁신당 29억 7600만원 △조국혁신당 22억 3500만원 △더불어민주당 18억 3700만원 △진보당 3억 5400만원 △사회민주당 -1억 5800만원 순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제1야당인 민주당의 약 2.3배, 진보당의 약 11.9배에 해당한다. 이중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333억100만원을 신고해 이번에 새로 재산이 공개된 전체 의원 가운데 재산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에선 양부남 의원(84억 3300만원)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개혁신당에서는 이주영 의원(68억 7100만원), 조국혁신당에선 이해민 의원(56억 3800만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총액 50억원 이상을 신고한 17명 가운데선 국민의힘이 절반 이상인 9명이었고, 이어 민주당(5명), 조국혁신당(2명), 개혁신당(1명) 순이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신규 등록 의원은 임기 개시일인 지난 5월 30일을 기준으로 2개월 이내에 재산을 신고하고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신고 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신고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 이번 신고 대상에는 초선 의원뿐 아니라 21대 국회에서 의원이 아니었다가 22대 국회로 돌아온 재선 이상 의원도 포함됐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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