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 브리핑과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연금·의료·교육·노동에 ‘저출생 대응’을 더한 ‘4+1 개혁’의 성과와 과제를 윤 대통령이 생중계로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한다. 또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 안전, 개혁, 소통을 키워드로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에 나선다. 윤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은 취임 후 두 번째이며 기자회견은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올 6월 첫 국정 브리핑을 열고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5월에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소통 강화 등을 약속했다. 취임 2주년 당시 윤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약 22분간 생중계 담화를 한 뒤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해 약 73분간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번 국정 브리핑은 약 30여 분간 국민들께 정치·경제·외교·안보·개혁 과제 등을 상세히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특히 ‘세대 간 형평성’과 ‘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찍은 정부의 연금 개혁안을 발표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1시간가량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 응답을 주고받는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2026년 의대 증원 유예’에 대한 입장도 내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