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女골프 상금 선두 바뀌었지만…‘박지영 1위 vs 박현경 2위’ 1800만원 차이 초박빙

홀을 이동하고 있는 박지영. 사진 제공=KLPGA홀을 이동하고 있는 박지영. 사진 제공=KLPGA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은 늦게 핀 ‘골프 꽃’ 배소현(31)의 몫이었다.

배소현은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박보겸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시즌 3승째이자 통산 3승째다.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배소현은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더하고 상금랭킹 6위(6억 7771만원)로 올라섰다.

코스 공략을 고심하는 박현경. 사진 제공=KLPGA코스 공략을 고심하는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이번주 상금랭킹에 큰 변화가 생겼다. 1위와 2위가 바뀐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5위(12언더파 204타)를 차지한 박지영이 3000만원을 더해 시즌 상금을 9억 8610만원으로 늘리고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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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공동 18위(8언더파 208타)에 머문 박현경은 824만원을 더하는데 그쳐 상금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박현경의 상금은 9억 6809만원이다. 하지만 두 선수의 상금 차이는 1800만원에 불과해 언제 다시 순위가 바뀔지 모른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단독 3위 이내에 들면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었지만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시즌 3승을 거두면서 상금랭킹 6위로 올라선 배소현. 사진 제공=KLPGA시즌 3승을 거두면서 상금랭킹 6위로 올라선 배소현. 사진 제공=KLPGA


다음주 대회는 5일부터 블랙스톤 이천 골프장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다.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이 걸린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가 가능한 선수는 박지영과 박현경 외에 상금 3위 황유민(8억 477만원), 상금 4위 이예원(8억 64만원)까지 4명이다. 상금 5위(7억 7760만원) 윤이나와 6위 배소현은 우승해도 10억 원 돌파는 불가능하다.

시즌이 중반을 넘어가면서 KLPGA ‘10억 원 돌파’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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