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은 경기 포천시가 발주한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제안 평가를 통과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포천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은 포천시 포천 하수처리구역 중 13개 처리분구에 오수관로 총 연장 68.1km의 배수설비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총 투자비는 1025억 원, 이가운데 공사비는 692억 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로 2025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태영건설은 지난달 29일 사업 제안 평가를 통과했으며, 이에 따라 이달 중 태영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이후 협상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 체결이 이뤄진다.
포천시는 이번 하수관로정비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분류식 하수관로 보급률을 높이고, 최적의 하수 이송체계 및 스마트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주민 생활만족도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하수처리시설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최근 잇따라 사업을 수주하면서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태영건설은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1862억 원 규모의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산∼당진 간 3공구’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5월에는 사업비 2822억 원 규모의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춘천시와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증설공사 실시설계적격자와 서부산의료원 신축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가진 환경사업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로 얻게 된 결과”라며 "포천시의 사회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