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명을 ‘WOORI’에서 ‘WON’으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리브랜딩은 기존 ETF 시장에서 우리운용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이기 위해 이뤄졌다고 우리운용은 설명했다. ‘WON’은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브랜드다.
‘WON ETF’ 브랜드 변경과 함께 우리운용은 미국 빌리어네어들의 투자전략을 추종하는 ETF를 신규 상장했다. ‘WON 미국빌리어네어 ETF’는 미국 억만장자들의 포트폴리오를 추적해 장기적으로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ETF는 특정 산업에 과도하게 치우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보이는 산업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테크주 비중이 50%를 넘는 나스닥과 달리 이 ETF는 테크 비중을 30% 정도로 제한했다.
최홍석 우리자산운용 ETF‧인덱스 운용실장은 “새로운 ‘WON’ 브랜드 하에서 투자자들에게 장기 투자가 가능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빌리어네어 ETF는 리브랜딩의 시작을 알리는 상품으로 투자자들이 빌리어네어들의 투자 철학을 접하며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