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남성 멤버가 광고 촬영 현장에서 상반신을 탈의한 모습을 포함한 비공식 사진이 록시땅코리아 직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유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록시땅은 올해 5월 세븐틴 멤버 민규를 아시아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록시땅코리아는 3일 공식 SNS 계정에 사과문을 올려 “당사는 최근 록시땅 아시아 앰배서더 캠페인 관련 비공식 사진들이 무단으로 당사 직원 SNS 계정을 통해 게재된 사안에 대해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으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해당 직원을 즉각 모든 직무에서 완전히 배제했으며 인사 조처(대기발령)가 실행됐다"면서 "당사는 이와 같은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 앰버서더 아티스트의 저작권, 초상권, 퍼블리시티권 그리고 사생활 보호권의 중요성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앞서 록시땅코리아의 한 직원은 자신의 SNS에 “사진첩의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던 민규… 불안해서 못 지웠는데 이제 정리 좀 해볼까”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찍어 보관하고 있던 사진 수십 장을 올려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