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다 탈퇴할 거라더니…쿠팡 '와우 멤버십' 인상에도 이용자는 '껑충' 뛰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조사

8월 쿠팡 결제추정금액·앱 사용자수 '역대 최고치'

뉴스1뉴스1





쿠팡이 최근 와우멤버십(유료 멤버십) 가격을 60% 가까이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월간 결제추정금액과 앱 사용자 수가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멤버십 가격 인상 이후 '탈(脫)쿠팡족'이 늘어날 것으로 본 업계 관측이 빗나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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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은 4조905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앱 사용자수는 318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늘었다. 이는 쿠팡 앱 출시 이후 가장 많은 사용자 수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부터 와우멤버십 가격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통업계는 대대적인 쿠팡 탈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쿠팡 고객들은 끝내 이탈하지 않았다. 와우멤버십은 무제한 무료 로켓배송, 무료반품, 신선식품 무제한 무료배송, 쿠팡플레이 무료시청,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통계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조사해 집계됐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관계자는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간편결제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고 개별 기업의 실제 매출액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김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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