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이 6일 창원시 마산어시장 내 청과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을 돕기 위해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내놨다.
화재 피해가 신속하게 복구되고 피해 상인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총 1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특별히 마련했다.
화재는 지난 3일 밤 10시 12분께 발생해 밤 11시 17분에 초진되었으며, 자정을 넘긴 12시 5분에 완전 진압됐다. 이번 화재로 인해 청과시장 내 28개 점포가 피해를 입었으며, 그중 15개 점포는 반소되고 13개 점포가 부분소됐다.
이에 경남은행은 화재 피해 28개 점포에 연 1.5% 수준으로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상환 방식은 5년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이며, 최대 1년까지는 이자만 납부할 수 있다. 지원 영업점은 마산어시장과 가까운 BNK경남은행 창동지점이다. 기존 BNK경남은행 거래 영업점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영업점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박상호 고객마케팅본부 상무는 "추석 대목을 앞둔 상황에서 마산어시장 청과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가슴 아팠다"면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긴급 경영안정자금이 피해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창원상공회의소도 앞서 5일 성금 2800만 원을 전달하며 일상 복귀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