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국물 진하게, 면발 쫄깃하게…오뚜기, 진라면 2종 리뉴얼

양지 원료 보강하고 건더기 10% 증량

오뚜기 진라면 2종. 사진 제공=진라면오뚜기 진라면 2종. 사진 제공=진라면




오뚜기는 최근 진라면 2종의 맛을 보강했다고 9일 밝혔다.

진라면 2종 모두 감칠맛을 높이기 위해 양지 원료를 보강했다. 건더기는 10%가량 증량했다.



여기에 진라면 매운맛은 트렌드 변화에 맞춰 ‘더 맵게’ 만들었다. 오뚜기 측은 “특유의 깔끔한 매운 양념 맛은 유지하면서 매운맛 강도를 높여 맛있게 매워졌다”고 설명했다. 진라면 순한맛은 사골과 양지육수의 감칠맛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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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발도 퍼지지 않고 원래 형태가 오래 유지되도록 바뀌었다. 진라면의 조리 후 경과 시간에 따른 면발의 탄력성과 쫄깃함, 단단함을 연구했다고 한다. 조리 간편성을 위해 물 권장량은 기존 550㎖에서 500㎖로 줄였다.

오뚜기 측은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1년간 연구와 개발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진라면은 올해 출시 36주년을 맞았다. 지난 1988년 3월 시장에 나온 이후 깊고 진한 국물 맛으로 국내 대표 라면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순한맛을 선호하는 ‘진순파’와 매운맛을 즐기는 ‘진매파’ 등 신조어까지 낳았다.

2013년엔 당시 메이저리거였던 야구선수 류현진을 모델로 세웠다. 2022년 들어서는 방탄소년단(BTS) 진을 발탁했다.


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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