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이 1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타깃인컴펀드(TIF) 포함) 시리즈의 설정액은 1506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15억 원 이상 증가하며 약 2.5배 성장했다.
수익률 면에서도 호실적을 거뒀다. 이 중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60(혼합-재간접형)(C-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4.03%로 국내 생애주기펀드(TDF) 가운데 전체 1위이며, TDF 전체 평균 수익률 7.91%를 상회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환노출형 상품으로 미국 성장주 비중을 확대해 집중 투자한다. 올해 미국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가 글로벌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원달러 환율이 연초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수혜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글로벌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국내 채권, 금 ETF 등을 편입해 높은 위험조정수익률을 확보하고, 저비용 ETF 분산투자 및 룰베이스 리밸런싱으로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의 최근 설정액 증가는 꾸준하게 우수한 성과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섣부른 예측에 의한 투자보다는 패시브 전략에 따라 특정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분산투자에 집중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TDF 상품 라인업과 판매사 확대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