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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증권가 목표주가 줄하향에…삼성전자 52주 신저가 경신





삼성전자(005930)가 증권가의 목표가 하향 속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66% 하락한 6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기록한 52주 신저가 6만6000원 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장 초반 6만5000원을 터치한 후 소폭 오르긴 했지만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9만 6000원으로 30%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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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추정 매출액은 79조 3000억 원, 영업이익은 10조 3000억 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83조 3000억원, 영업이익 13조 3000억 원)를 각각 5%, 23% 밑돌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2분기 10조 4000억 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채 연구원은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보유 재고가 다시 13~14주로 증가함에 따라 디램, 낸드 모두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줄어들고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폭 또한 한 자리 수로 제한될 것”이라며 “반도체(DS) 부문의 PS(Profit Sharing) 충당금이 일시에 반영돼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는 것도 3분기 감익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현대차증권(001500), DB금융투자(016610), KB증권, 메리츠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내린 바 있다.

KB증권은 목표가를 13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26.92% 하향하면서 “3분기스마트폰, 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들의 재고가 12~16주로 증가하면서 하반기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대비 15% 낮은 37조 9000억 원으로 수정했다.

메리츠증권 역시 목표가를 기존 10만 80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현대차증권은 11만원에서 10만 4000원으로 목표가를 낮췄다. DB금융투자 역시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9% 하향했다.


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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