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016610)가 SK텔레콤(017670)의 인공지능(AI) 사업의 수익화가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고 목표가를 기존 6만 8000원에서 7만 3000원으로 높였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AI는 내년부터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통신과 신사업 AI를 통해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AI 비서 서비스인 ‘에이닷’을 지난달 개편했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고 통화 기반 일정 관리 등이 추가되면서 AI 역량이 훨씬 고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신 연구원은 “향후 수익화 방법으로는 에이닷으로 구독 패키지를 구성한다거나 넷플릭스, 유튜브 패키지와 연계가 예상된다”며 “기업 대상 사업(B2B)으로는 에이닷 솔루션 서비스 제공, 예매되는 상품 범위 확대, 대화시 광고 노출을 통한 수익화가 가능해보인다”고 했다.
SK텔레콤은 2030년 매출 30조 원, 영업이익 3조 원, AI 매출 비중 3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고배당과 함께 실적 서장까지 지속된다는 점이 목표 주가 상향의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