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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의 쇠퇴화에 따른 상권활성화 방안은?

사진: 밀양햇살상권 상권활성화 추진단장 전재용사진: 밀양햇살상권 상권활성화 추진단장 전재용



전국적으로 도심공동화를 비롯해서 생활방식의 변화, 인구감소 등 다양한 원인으로 원도심의 쇠퇴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지역경제의 중요한 근간인 골목상권의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사실 그들의 지속가능성 여부에 따라 지역 활성화의 초석을 다질 수 있으며, 이러한 인식하에 지자체 및 정부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지원사업 중 특정한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사업인 상권르네상스 사업이 있으며, 이는 5개년 사업으로 2018년 시작하여 지금까지 총 34곳(디지털 및 도심형 포함)의 상권활성화구역상권이 선정되어 사업 완료 또는 추진 중에 있다.

서울 수도권 외 지역별 인구 소멸의 정도는 다르나 전체적으로 인구는 감소하고 있으며, 원도심 상권은 공동화가 진행되면서 상권의 이동 또한 일부 일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지역경제 침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는 상권관리형태의 방식을 통해 지역별 상권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역별 상권의 환경과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 및 사업추진의 운영 방향에 따라 성과를 내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밀양시 또한 ‘밀양햇살상권’이라는 아리랑 전통시장을 포함한 골목상권의 5개 연합상권으로 테마거리 조성을 통해 2022년 상권활성화구역에 지정되어 3년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부산과 대구의 중간에 위치한 소도시로서 인구소멸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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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햇살상권’은 한국의 3대 누각으로 꼽히는 ‘영남루’ 관광지가 주변에 있으며, 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아리랑 시장과 진장 청년거리, 동가리 의열거리 등 5개 테마거리로 이루어진 상권이다. 현재는 활발한 상권이 신삼문동으로 이동한 상황이며, 본 상권은 다시 예전의 상권 부흥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지역 상권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부산과 대구의 중간에 위치한 교통과 행정구역상 주변의 부산, 대구 및 생활인구가 많은 청도 등 주변 도시의 방문객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기획과 실행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단, 홍보마케팅 및 이벤트를 통해 타 지역의 방문객 유입을 유도할 수는 있으나, 방문객들의 만족을 위한 가치 있는 소비를 위해 상인들의 적극적인 아이템 개발 및 서비스 개선 의지와 외부 자원(아이디어)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와 무엇보다 상권내 상인들은 경쟁자가 아닌 동업자란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이와 비슷한 정부지원 사업인 국토부의 도시재생사업에 이어,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이 2024년 올해부터 인구소멸지역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지역 상권에 활력을 주기 위한 집중적이면서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은 ‘상권르네상스’ 사업일 수 있으며, 지역의 상권활성화란 공동의 목적을 위한 효과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르네상스 지원사업이 효과적이다.

다양한 지역에 상권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밀양햇살상권’의 상권활성화 사업 또한 상권관리기구(밀양햇살상권 상권활성화추진단)를 통해 5년 동안 상권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환경개선(H/W) 사업과 프로그램(S/W)을 운영하게 되나,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 하기 위해 무엇보다 상인들의 인식개선과 협조가 중요한 요소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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