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문화로 먹고살 수 있나…문체부, ‘청년문화주간’ 연다

20~22일 서울 서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서 행사 개최

청년문화포럼, 청년창업가와의만남 등 프로그램 마련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1일 ‘청년의 날’을 계기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문화와 먹고살 궁리’를 주제로 ‘2024년 청년문화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문체부는 “행사에서는 청년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일자리’를 함께 고민한다. 청년들의 미래직업 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연, 청년들의 취·창업과 긍정적 변화를 응원하는 상담 부스, 청년 의견 교류의 장 등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특집 프로그램으로 ‘청년문화포럼(20~21일)’과 부처합동 간담회 ‘인공지능(AI)과 청년세대’( 22일)를 개최한다. 상설프로그램으로는 분야별 청년 창업가와 만나는 ‘창업자득’ 부스, 다양한 청년단체와 소통하는 ‘청년다(多)방’ 부스, 열정으로 경력을 쌓은 콘텐츠 창작자들의 반짝 행사 ‘원데이 문화체험’ 부스, 일상에 지친 청년들을 위한 ‘청년 마음 건강’ 부스(청년이 청년에게, 청년위로약국), 청년인턴이 청년문화정책을 추천하는 ‘정책상담’ 부스, ‘외로움 인식 제고’ 캠페인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 횡, 메리코발트, 기타로로, 은한 등 청년 예술인들의 버스킹,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 청년교육단원의 사전공연도 즐길 수 있다.



20일 ‘청년문화포럼’에서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인 이승국 씨와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변신한 최송현 씨가 강연자로 나서 N잡러가 될 수 있었던 개인적 배경을 들려주고 ‘프로 N잡러’를 꿈꾸는 청년에게 조언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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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에는 탐험가인 김현국 씨와 취업 컨설팅 전문가인 복성현 씨가 강연자로 나서 취미를 일로 만들 수 있었던 나만의 경쟁력(전문성, 독창성, 태도, 인식 등)과 취미가 직업이 되었을 때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방법, 일자리 안정성과 수익 창출에 관한 현실적 고민 등을 나눌 예정이다. 22일에는 ‘AI와 함께 청년과 문화의 내일(tomorrow)로’를 주제로 문체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4개 부처 청년보좌역이 주제 발표자로 나선다.

요일별 주제 강연 이후에는 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본인의 청년정책 경험을 공유하는 ‘청정 아레나’(20일), 일자리를 주제로 소그룹 토론을 하는 ‘청년공감 아고라’(21일), ‘청년들이 생각하는 AI’를 주제로 자유토론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라운드 테이블’( 22일)을 진행한다.



상설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창업자득’ 부스에서는 웹 콘텐츠 전문대행사 ㈜작가컴퍼니 최조은 대표, 공예(도자기) 작가이자 교수인 해정세라믹스튜디오 이해정 대표, ‘메타버스 게이밍 실내 자전거’ 개발자인 유니브이알 곽태진 대표, 이야기 지식재산(IP) 전문 개발사이자 콘텐츠 투자사인 ㈜21스튜디오 허규범 대표 등 분야별로 성공한 창업가들이 청년들의 창업 고민을 상담해준다.

‘원데이 문화체험’ 부스에서는 20일 캐릭터 콘텐츠 디자이너 ‘도하’와 함께 ‘요즘 나는 어떤지(어떠한 기분인지)’를 현장에서 그려보거나, 21일 캠핑 콘텐츠 창작자 ‘피크니캠프’와 함께 다양한 캠핑용품으로 나만의 캠핑 스타일을 찾아볼 수 있다. 22일 운동 콘텐츠 창작자 ‘무나홈트’는 스트레칭과 운동 자세 교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청년문화주간’을 계기로 꿈을 향해 도전하고 실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수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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