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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수막구균 5가 백신 임상 2/3상 시작

아프리카 지역 9개월~29세 대상 투여

수막염과 패혈증 일으켜 치명률 50%

유바이오로직스 수막구균 5가 백신. 사진제공=유바이오로직유바이오로직스 수막구균 5가 백신. 사진제공=유바이오로직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수막구균 5가 백신(EuNmCV-5)의 해외 임상 2/3상 투여를 시작했다고 9월 13일 밝혔다. EuNmCV-5는 올해 말리(6월)와 감비아(9월) 등의 각 국가기관으로부터 임상 2/3상 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의 수막구균염 벨트에 거주하는 9개월에서 29세 사이의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A, C, W, Y, X 등 5종의 혈청군을 포함한 5가 수막구균 접합백신으로서의 안전성과 내약성,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유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한 EuNmCV-5는 비임상 시험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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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막구균 감염증은 수막구균에 의한 급성 감염병으로, 수막염과 패혈증을 일으키며 치명률이 50%에 달할 만큼 위험한 질병이다. 아프리카의 사하라사막 이남의 수막염 벨트에서 매년 발생하는 유행성 수막염은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현재 다양한 수막구균 백신이 존재하지만, 아프리카 수막염 벨트에서 유행하는 X혈청을 포함하는 수막구균 공공백신을 생산하는 회사는 인도의 세럼연구소 유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수막구균백신의 공공시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수막구균 예방 캠페인을 점차적으로 확대하면서 수요가 매우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백신공급 안정화를 위한 두 번째 회사로서 효능, 가격,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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