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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알테오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 신청…순매수 1위

MBK 공개매수 고려아연 순매수 3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알테오젠(196170), 삼성전자(005930), 고려아연(010130), SK하이닉스(00066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알테오젠이다.



알테오젠은 전날 습성성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인 ‘ALT-L9’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아일리아는 글로벌제약사 리제네론이 개발한 연령관련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다. 지난해 매출 약 12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평가 받는다. ALT-L9는 알테오젠이 개발하고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임상시험 및 마케팅을 담당한 제품이다. 알테오젠은 ALT-L9 개발을 진행하며 여러 특허를 출원·등록,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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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수 2위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점 논란이 맞물리며 주가가 하락폭을 키워왔다. 전날 반등하긴 했으나 직전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주가도 전일 대비 1.81% 하락한 6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 행렬에 나서며 주가 반등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해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 오문욱 부사장 등이 자사 주식을 매입했다.

순매수 3위는 고려아연이 차지했다. MBK파트너스가 현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 측과 손잡고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서는 등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MBK파트너스는 이날부터 10월4일까지 22일간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돌입하기로 하고 공개매수 가격으로 66만 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인 55만 6000원보다 18.7% 높은 수준이다. 또 MBK파트너스는 전날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 및 특수관계인 장씨 일가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하고 의결권을 공동 행사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공개매수가를 뛰어넘어 거래되면서 향후 경영권 분쟁이 격화될 것이란 신호가 읽힌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아모레퍼시픽(090430), 하나금융지주(086790), 현대차(00538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SK바이오팜(32603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SK하이닉스, 셀트리온(068270), 유한양행(000100)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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