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유상임 과기장관 “출연연이 R&D 주역되도록 지원”

자율성 강화 등 혁신방안 추진

내년도 출연연 예산 12% 확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국내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출연연 발전방향 기관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출연연 발전방향 기관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 장관은 13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14개 출연연과 간담회를 갖고 “출연연이 다시금 우리 R&D 생태계 주역으로 부상하려는 시점”이라며 “출연연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재정적·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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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출연연은 공공기관 지정 유보에서부터 시작하여 국가연구개발기관 위상에 맞는 체계로 변화를 추진 중”이라며 “정부를 비롯한 외부 및 내부 구성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 협력해나가는 기관장의 주도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과기정통부 산하 25개 출연연은 공공기관 지정이 해제돼 인재 영입 등에서 더 큰 자율성을 가지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출연연 혁신방안도 마련 중이다. 올해부터 출연연끼리 뭉쳐 대형 R&D에 도전할 수 있는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을 내년에는 83% 증액한 1833억 원을 사업비로 투입한다. 내년도 출연금도 올해보다 12.4% 늘어 2조 2500억 원이 편성됐다.

이날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대학 총장들을 만나 내년 시행할 이공계 대학원 연구생활장려금 제도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연구생활장려금은 정부와 대학들이 국가 R&D에 참여하는 대학원생에게 석사과정 월 80만 원, 박사과정 110만 원의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해주는 제도다. 이 차관은 “이공계 대학원 연구생활장려금은 모든 연구자가 직면할 수 있는 일시적인 학생인건비 부족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망”이라며 “연구자, 대학원생, 대학 당국 관계자 등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 나가 현장 적합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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