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복식을 승리하며 파이널스 진출전에 올랐다.
김영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현지 시간) 폴란드 지엘로나구라에서 열린 2024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경기(4단 1복식) 이틀째 폴란드와 원정 경기에서 복식 승리를 따내 최종 점수 3대1로 이겼다.
전날 원정 1·2단식에 홍성찬(141위·세종시청)과 권순우(344위)가 차례로 출격해 모두 승리를 거둔 한국은 복식까지 이기며 2025년 2월 열리는 파이널스 진출전에 나가게 됐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세계 16강인 파이널스와 파이널스에 나갈 나라를 정하는 파이널스 진출전, 또 승리한 팀이 파이널스 진출전에 올라가는 월드그룹 1 경기 순으로 이어진다.
우리나라는 2022년과 2023년에 연달아 세계 16강인 파이널스에 진출했고 올해는 2월 최종본선 진출전에서 캐나다에 1대3으로 져 파이널스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이날 복식에서 남지성(복식 122위·세종시청)과 정윤성(복식 210위·안성시청) 조가 얀 지엘린스키(복식 27위)-카롤 드르제비츠키(복식 120위) 조를 2대1(7대6<7대3> 4대6 6대3)로 물리쳐 승리를 확정했다.
이어 열린 단식에는 송민규(산업은행)가 출전해 마르틴 파벨스키(661위)에게 0대2(3대6 4대6)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