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이 한국인 최초로 일본 시니어 오픈 정상에 올랐다.
최호성은 15일 일본 지바현 지바 컨트리클럽 가와마 코스(파71)에서 열린 제34회 일본 시니어 오픈 골프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최호성은 2위에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600만 엔(약 1억 51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부터 국내와 일본 시니어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최호성은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는 ‘제3회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4’에서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최호성은 시니어 무대 통산 3승 째를 기록하게 됐다.
최호성은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지금까지 성적이 좋아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고 믿었다"며 "드디어 우승을 하게 됐고 그동안 아내가 옆에서 잘 챙겨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장익제가 2위에 올랐다.
석종율이 이븐파 공동 10위, 허석호가 최종 합계 4오버파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