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유명 인터넷 방송 BJ가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오전 8시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아프리카TV BJ 박 모(35)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박 씨는 지난해 조직폭력배 출신 아프리카TV BJ 김 모(33)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자택 등에서 지인들과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박 씨에게 마약을 건넨 김 씨는 지난달 23일 같은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2008년부터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해온 박 씨는 애청자 48만 7000명을 보유한 유명 BJ로 알려져있다.
경찰은 박 씨 외에도 또 다른 아프리카TV BJ와 이들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사 직원 20여명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을 입건해 수사를 확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