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내년 AI 산업 예산에 1.4조 투입…“사람 중심 AI 개발 필요”

문체부·과기정통부·방통위·개인정보위, ‘AI와 청년세대’ 합동간담회 개최

4개 부처 청년보좌역, 2030세대와 AI 시대 올바른 디지털 문화도 논의





문화체육관광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2024년 청년문화주간(9. 20~22)’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과 청년세대’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체부 측은 “이번 간담회는 AI의 급속한 확산 속에서 청년세대가 직면한 고민을 들으며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의식과 태도 등 올바른 디지털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날 4개 부처 청년보좌역들이 ‘AI와 함께 청년, 문화의 내일(tomorrow)로’를 주제로 부처별 주요 AI 정책을 설명했다. 이어 청년보좌역들과 2030청년들은 AI 시대와 관련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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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AI의 자동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제조업, 서비스업 등에서 많은 일자리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다”며 청년들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AI 기술이 발달하더라도 사람이 중심이 되어, 누군가를 해하는 것이 아닌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4개 부처 청년보좌역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이 생각하는 AI의 잠재적 위험성과 부작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AI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부처에 전달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정부가 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 AI 연구개발( R&D) 1조 1000억 원 ▲ 민간 중심 AI 생태계 조성 2000억 원 ▲ AI 혁신펀드 신규 조성 1000억 원 등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급속한 기술발전과 사회변화 속에서 청년세대가 가져야 할 올바른 인식과 AI 접근법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수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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