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와 사상구 엄궁동을 연결하는 낙동강 하구 횡단 교량인 엄궁대교가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엄궁대교 건설사업이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시는 3년에 걸쳐 겨울 철새, 여름 철새 등 현지 조사를 시행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겨울 철새 활동 보장, 대체서식지 확대 등의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담은 환경영향평가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국가자연유산 현상 변경 심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착공한다는 목표다.
엄궁대교의 총사업비는 3455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서부산권의 만성적인 차량 정체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