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121개국 중 25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금융 순위는 2015년 이후의 평가 중 최고 성적으로, 지난해 9월 33위에 비해 무려 8계단 상승했다. 아시아권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두바이, 도쿄 등에 이어 9위를 기록했다.
부산 금융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설명했다.
부산은 지난 6월 정부로부터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국내외 금융기업들을 유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사업 본격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10월 출범 등을 추진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규제 특례 부여 및 물류·금융·첨단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에 진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