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로템, 세계 최대 철도 전시회서 전기트램 등 수소 기술력 알린다

세계 최대 전시회 '이노트란스' 참가

수소전기트램 실제 차량 등 선봬

생산부터 수송까지 종합 솔루션 공개

24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노트란스 2024’에서 관람객들이 현대로템이 공개한 수소 디오라마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로템24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노트란스 2024’에서 관람객들이 현대로템이 공개한 수소 디오라마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064350)이 세계 최대 철도 박람회에서 수소전기트램 등 현대로템만의 기술력을 담은 수소 공급망을 공개한다.

현대로템은 이달 24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14회 베를린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인 이노트란스 2024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노트란스 박람회는 1996년 처음으로 개최된 후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 박람회다. 올해 행사에는 60개 이상 국가에서 15만 3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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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이번 박람회에서 ‘수소에너지를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종합 솔루션 제공 역량을 공개한다.

먼저 현대로템은 다가올 수소사회를 구현한 디오라마를 선보인다. 디오라마는 도시 경관과 자연 등의 모습을 축소해 옮겨 놓은 모형이다. 현대로템은 디오라마에서 수소전기트램·수소전기동력차 등의 모빌리티가 도심을 누비는 모습과 수소추출기·수소충전소 등 현대로템의 설비를 통해 수소의 생산과 저장·운송이 진행되는 것을 구현했다.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의 실제 차량 모습도 전시해 내·외부를 대중에 알릴 계획이다. 수소전기트램은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되며 1회 충전으로도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무가선 트램이다. 올해 7월 대전시와 수소전기트램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상용화 기반을 다진 바 있다.

현대로템은 수소기술뿐 아니라 최근 우즈베키스탄에 처음으로 수출하며 경쟁력과 기술력을 입증한 국산 고속철도의 과거‧현재‧미래 모습도 공개한다.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동력 분산식 차량 ‘EMU-370’과 2층 전동차인 호주 NIF 전동차 실물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다양한 해외 수주 실적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로템의 우수한 사업 역량을 세계시장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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