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소속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식사 후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나가는 장면이 공개됐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9일 마포구 공덕동의 한 족발집 사장의 제보가 전해졌다.
업주가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유니폼을 입은 남성이 식사를 마친 후 휴대전화를 보며 쉬고 있다. 남성은 화장실에 갔다가 자리 쪽으로 와서 앉더니 다시 일어나 가게 바깥으로 나갔다.
잠시 후 입구에 앉아 있던 식당 사장에게 담배 한 개비를 빌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더니 편의점 위치를 물으며 자리를 떴다.
당시 식당 업주는 에어컨에 문제가 생긴 찰나에 전자제품 기업 유니폼을 입고 있는 남성에게 에어컨에 관해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이것도 인연인데 가서 좀 먹을까요'라고 이야기하며 가게로 들어왔다. 혼자 족발, 소주 5만 원어치를 주문해 먹고는 편의점을 묻고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A 씨는 "남성이 편의점에 왔었는지 물었지만 온 적 없다더라. 남성이 입고 있던 해당 기업에 물어봐야 할지, 경찰에 신고해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털어놨다.
누리꾼들은 "신고하시길. 먹튀인데 뭘 고민하시나",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무전취식하는 거 같다", "낳아준 부모 얼굴에 먹칠했다", "가해자를 한없이 보호해 주는 법을 바꿔야 한다", "먹튀 하다 잡히면 수백 배 배상하게 하면 사라지지 않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