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자동차 그룹, 르노(Renault)는 새로운 차량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브랜드의 화려한 순간’을 장식했던 과거의 차량들을 재해석하는 노력 등을 더하고 있다.
실제 데뷔를 앞둔 브랜드의 새로운 소형 전기차, ‘5’가 이러한 브랜드의 전략과 행동을 대표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4’ 역시 새롭게 개발되어 출시될 것을 예고하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르노가 지난 1971년부터 1979년까지 판매했던 독특한 2도어 모델, ’17’에 대한 독특한 복원 모델인 ’17 일렉트릭 리스토모드 컨셉(Renault R17 Electric Restomod Concept)’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17 일렉트릭 리스토모드 컨셉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순수 전기차로 개발된 차량이며 앞선 5, 4에 비해 한층 큰 체격을 갖춰 유럽은 물론 미국 등 해외의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차량이다.
17 일렉트릭 리스토모드 컨셉의 외형에서는 특유의 각지면서도 깔끔하게 다듬어진 2도어 모델의 감성이 잘 드러나있고, 특유의 프론트 엔드, 그리고 헤드라이트 및 각종 디테일 등을 새롭게 다듬어 완성도를 높였다.
이어 깔끔하게 다듬어진 측면과 하나의 라이팅 유닛으로 길게 그려진 리어 램프, 그리고 패스트백 스타일로 다듬어진 특유의 후면 디자인 등을 구현해 차량 고유의 독특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작업 속에서도 미래적인 면모는 물론 1970년대의 디자인 기조 및 감성 또함 함께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연출이 더해져 ’17 일렉트릭 리스토모드 컨셉’만의 매력을 더욱 선명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실내 공간 역시 과거의 요소와 최신 기술 요소의 접목을 통해 독특한 매력을 구현한다. 특히 붉은색 디스플레이 패널과 레트로한 폰트 등은 17 일렉트릭 리스토모드 컨셉의 매력을 한껏 높인다.
르노에 따르면 17 일렉트릭 리스토모드 컨셉은 환산 기준 270마력의 전기 모터와 후륜구동 레이아웃을 탑재했다. 다만 세부적인 주행 거리, 운동 성능 등에 대한 내용은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한편 17 일렉트릭 리스토모드 컨셉은 양산에 대한 특별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