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멧돼지 22마리가 우르르 달려왔다"…당진 마을에 대체 무슨 일이?

3마리 사살…주민 피해는 없어

나머지 멧돼지도 산으로 돌아가

25일 충남 당진 일대에서 사살된 멧돼지들. 사진 제공=충남소방본부25일 충남 당진 일대에서 사살된 멧돼지들. 사진 제공=충남소방본부




충남 당진의 한 마을에 멧돼지 22마리가 무더기로 출몰했다.



25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신평면 운정리 마을에 이날 오전 8시 5분께 "산에서 넘어온 멧돼지 20여 마리가 민가 쪽으로 달려가고 있다", "도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 멧돼지 수십 마리가 나타났다" 등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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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와 소방당국은 엽사 4명, 119 특수대응단, 드론팀 등 장비 6대와 인력 20명을 투입했고 현재까지 3마리를 사살했다.

멧돼지 출몰로 인한 주민 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관계 당국의 멧돼지 추적·사살 과정에서도 별다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신평면에서 최초 발견된 멧돼지는 22마리였지만 드론으로 확인한 결과 5~6마리가 민가로 내려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살되지 않은 멧돼지는 모두 산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오후 2시부터는 지휘차 한 대가 남아 일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진시는 이날 오전 두 차례 재난 문자를 보내 주민들에게 멧돼지 출현 사실을 알리고 외출 자제 등을 당부했다.


강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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