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궤도 사업 반백년 맞은 LS엠트론 “미래형 전투차량으로 글로벌 선도할 것”

50주년 기념 행사 개최…성과·방향성 공유

신재호 LS엠트론 사장 등 임직원들이 전북 완주군에서 열린 사업 5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S엠트론신재호 LS엠트론 사장 등 임직원들이 전북 완주군에서 열린 사업 5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S엠트론




LS그룹의 산업 기계 및 첨단 부품 전문 기업 LS엠트론이 전북 완주군에 있는 전주 공장에서 궤도 사업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신재호 사장, 최영철 특수사업부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지난 50년 동안 일궈온 성과와 방향성을 공유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행사장에는 임직원 축하 메시지 보드와 궤도 사업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사진들이 전시됐다. 50주년 기념 영상에서는 최 부장과 특수사업부 직원들이 등장해 자부심을 느꼈던 기억과 사업 발전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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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회사 궤도 사업은 신뢰와 혁신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난 50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K-방산의 위상이 높아지는 현시점에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형 전투차량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LS엠트론은 1974년 군용 궤도 사업을 시작한 이래 50년 동안 국방부에 전차, 장갑차, 자주포 궤도를 전량 공급하고 있다. 1980년대 중반부터 한국형 궤도 개발을 시작해 1998년 국내 첫 독자설계 궤도인 K9 자주포 궤도를 개발했다. 2008년 K2 전차 궤도 개발 이후 더욱 성장한 사업은 궤도 기술 수출 성과를 거두며 2013년 우수 방산 수출업체로 국방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회사는 최근 폴란드 등 유럽 국가를 상대로 국산 무기 체계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형, 미국형, 러시아형 등 독자 설계 개발 역량을 보유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가별 맞춤형 궤도를 생산할 수 있으며, 40여 개 국 이상에 궤도를 수출하고 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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