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공항-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 개설… 아시아 최초

내년 6월부터 노선 신규 개설

델타항공이 주 7회 운항 예정

델타항공의 A350 항공기. 사진제공=델타항공델타항공의 A350 항공기. 사진제공=델타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과 미국의 주요 허브 공항 중 하나인 솔트레이크시티를 잇는 직항 노선을 아시아 최초로 새롭게 유치한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6월부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이 새롭게 개설된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을 오가는 비행편은 델타 항공이 맡으며, 주 7회 운항한다.



솔트레이크시티는 델타항공이 미국 내 허브로 삼고 있는 거점 도시 중 하나다. 84개의 국내 노선과 멕시코, 캐나다 노선 등, 네트워크가 우수한 공항에 속한다. 인천공항은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미주 행 여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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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시티는 유타(Utah) 주의 주도로, 인근에 로키 산맥과 5개 국립공원 등 뛰어난 자연 환경을 보유한 지역으로 이름이 나 있다. 또한 세계적인 스키 리조트와 선댄스 영화제(Sundance Film Festival) 등 동계 스포츠와 함께 문화적 축제도 개최한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유타주는 ‘실리콘 슬로프’로 불릴 만큼 유망한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다. 어도비(Adobe), 이베이(eBay), 오라클(Oracle) 등 미국의 대표적 IT 기업들이 거점을 두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솔트레이크시티 노선 취항에 따라 북미와 남미로 향하는 여객들의 선택지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주 노선을 비롯해 다양한 항공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항공 네트워크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조 에스포시토 델타항공 부사장은 "솔트레이크시티-인천 노선은 델타항공이 오래 전부터 검토해 온 신규 노선으로 코로나로 인해 다소 지연되었지만 이제 취항을 확정할 수 있어 기쁘다"며 "미국의 남서부와 아시아의 비즈니스및 레저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하늘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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