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10주년 맞은 웹OS…LG전자, 27년까지 1조 투자

웹OS 서밋 개최…생태계 확대 전략 제시

콘텐츠 강화·플랫폼 확장·광고 경쟁력 ↑

박형세 LG전자 홈엔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이 27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웹OS 서밋 2024’에서 웹OS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LG전자박형세 LG전자 홈엔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이 27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웹OS 서밋 2024’에서 웹OS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LG전자




LG전자(066570)가 자사 스마트 TV 플랫폼 웹OS 출시 10주년을 맞아 3대 사업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관련 사업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달 27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웹OS 서밋 2024’을 열고 웹OS 생태계 확대를 위한 비전과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박형세 LG전자 홈엔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은 “올해 10주년 된 웹OS 플랫폼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웹OS 플랫폼 사업강화를 위한 전략 방안으로 △콘텐츠 경쟁력 및 편의성 강화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기기 등 웹OS 생태계 확대 △플랫폼 내 광고사업 경쟁력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LG전자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27년까지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플랫폼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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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경쟁력을 위해서는 성장성이 높은 게임 분야 서비스를 적극 확대한다. 현재 웹OS에서 제공 중인 게임은 지포스 나우, 아마존 루나 등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인기 게임부터 캐주얼 게임까지 총 4500여 개에 이른다. LG전자는 웹OS TV로 즐기는 게이밍 경험을 지속 강화, 새로운 게이밍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간다. 올해 7월에는 웹OS에 탑재할 게임 및 인공지능(AI) 활용 앱을 모집하는 글로벌 해커톤을 개최했고 성균관대, 뉴욕대와 게임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기존 TV 중심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게이밍 모니터 등으로 플랫폼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웹OS에 탑재된 TV는 지난 10여 년 간 2억 2000만 대가 판매됐다. 현재 스마트 TV 플랫폼으로 웹OS를 선택한 브랜드는 400개 이상으로 늘었다.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광고 수익의 기반이 되는 LG전자의 콘텐츠 채널도 다양해지고 있다. 글로벌 29개국에 3800개 이상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 채널’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콘텐츠 전문 채널 ‘LG 채널 쇼케이스’, ‘LG 1’을 론칭하는 한편 독점 콘텐츠 확대, 국가별 맞춤 콘텐츠 운영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박 본부장은 “LG전자의 플랫폼 사업은 고객을 중심으로 모든 파트너와 협력해 이루어가는 비즈니스”라며 “웹OS 생태계를 지속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일상이 바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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