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월즈-밴스 90분 '진검승부'…발언 순서 아니어도 마이크 켜둔다

美 부통령후보 10월 1일 ‘CBS 토론’ 규칙

방청객·사전 자료 없이 종이·펜·물만 제공





11월 대선을 앞두고 다음 달 1일(현지 시간) 열리는 민주당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의 J D 밴스 상원의원 간 부통령 후보 토론에서는 발언 순서가 아닌 경우에도 마이크를 켜놓기로 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토론은 10월 1일 오후 9시(한국 시각 10월 2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미 뉴욕의 CBS 방송센터에서 방청객 없이 진행된다. 월즈 후보는 무대 왼쪽에, 밴스 후보는 그 반대편에 서서 모두발언 없이 바로 토론에 들어갈 예정이다.



CBS 저녁 뉴스 앵커인 노라 오도널, CBS 대담 프로그램 진행자인 마거릿 브레넌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에서 부통령 후보들은 자신에 대한 질문에 2분간 답변하게 된다. 또 답변과 관련해 상대 후보에게 1분간 반박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이후 진행자의 판단에 따라 처음 발언한 후보에게 1분간의 재반박 기회가 부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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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토론 때와 달리 부통령 후보 토론에서는 발언 순서가 아닌 경우에도 마이크를 켜두기로 했다. 다만 진행자가 필요에 따라 마이크음을 소거할 수 있다.

대선 후보 토론 때와 마찬가지로 후보자에게는 펜과 종이, 물 한 병만이 제공된다. 두 부통령 후보는 측근들과 토론 내내 접촉할 수 없으며 후보자에게 질문지가 사전에 제공되지 않는다.

토론의 마무리 발언은 ‘동전 던지기’로 결정됐으며 밴스 후보가 나중에 하기로 했다.

부통령 후보 토론을 앞두고 월즈 후보와 밴스 후보는 자체적으로 선정한 대역과 함께 모의 토론을 하는 등 토론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대통령 후보인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10일 첫 TV 토론을 진행했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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