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U포럼은 에이티지와 공동으로 최근 울산 문수컨벤션에서 ‘2024 설비진단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차별화된 예측진단 및 최적 자산경영 시스템을 활용한 설비관리 기술’과 ‘예측진단 시스템과 설비진단 솔루션 시연을 통한 현장진단 및 운영 관리방안’ 등을 주제로 7개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은 ‘리얼웨어 스마트글라스’는 AR 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웨어러블 기기로, 음성 명령으로 100% 핸즈프리 작업이 가능하며 특히 작업자의 안전과 실시간 협업에 매우 유용하다. 리얼웨어는 2016년 미국 워싱턴주에 설립된 산업용 스마트글라스솔루션 전문회사다. 산업현장 근로자를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고 업무 효율을 30% 이상 높일 수 있는 산업용 디지털혁신 스마트글라스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에이티지는 국내 총판이다.
리얼웨어 산업용 스마트글라스는 세계 최초로 한국어 등 15개 국어의 음성인식이 가능하다. 4800만 화소의 고성능카메라, 7인치 전면 뷰파인더, 최장 8시간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배터리 등을 장착했으며 전 세계 4500여개 기업에서, 국내에선 100여개 기업 및 공공기업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U포럼 위원장인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는 “오늘 세미나에서 논의된 ‘설비진단기술’ 이슈는 울산의 석유화학산업을 비롯한 비철금속산업, 수소산업 등 각종 장치산업 현장의 안전사고예방 측면과 생산효율성 및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매년 글로벌 기업 및 수도권 기업들과 울산 수요기업과 D.N.A. 기업과의 기술교류 세미나를 통해 최신 기술을 울산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강민 에이티지 대표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에 실제로 내려와 석유화학단지 산업현장의 많은 전문가들과 만나서 소통하면서 많은 부분을 보고 깨달았다”면서 “진동·열화상을 이용한 예측정비시스템 구축 및 설비상태 진단 전문기업인 에이티지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들을 울산지역의 노후화되고 있는 산업설비와 국가 인프라에 활용한다면, 최소 비용으로 안전하게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향후 경쟁력 확보에도 함께 협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 U포럼은 2017년 12월에 발족해 총 8개 분과에서 99명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주요 활동내용은 ICT융합을 통한 자동차, 조선, 화학, 에너지 등의 주력산업 고도화와 3D프린팅, 콘텐츠, 바이오메디컬, AI·빅데이터 등의 신산업 육성 및 울산의 4차산업혁명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과제를 도출하고 있다. 초대 위원장은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이어서 2021년 8월부터 2대 위원장은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이 맡아왔다. 그동안 ICT융합을 통한 제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동안 총 64건의 과제를 발굴해 ‘울산미포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화학ICT융합 분과)’과 ‘ICT융합 스마트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조선해양ICT융합 분과)’ 등 6건의 사업화를 통해 1200여 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많은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