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효성중공업, 한전과 AI 전력설비 시스템 '알프스' 출시…3조 시장 공략

전력 자산관리 시스템 공동 개발

AI 기반으로 전력설비 상태 파악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 본사 전경. 사진제공=효성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 본사 전경. 사진제공=효성




효성중공업(298040)이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통해 전력설비의 위험도와 수명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공동개발했다.



효성 중공업은 자체 전력 자산관리 시스템 아모르(ARMOUR)와 한국전력공사의 예방진단 기술 세다(SEDA)를 융합한 전력설비 예방진단∙자산관리 통합시스템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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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는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전력설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평가해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세다는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설비 진단 데이터 등 정보를 종합해 전력설비의 상태를 자동 판정한다. 이 프로그램의 결합을 통해 고객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설비 운영이 가능하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력 설비에 대한 고장률을 낮추고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력 자산관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2025년 세계 시장 규모는 3조3000억 원으로, 연간 20% 이상 고성장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10월 말레이시아 전력청 수주전을 시작으로 국내 공공부문과 해외 전력청 등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전력 AI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IT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력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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