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김명환 덕신그룹 회장 "꿈나무 지속 후원…골프스타 되면 가장 큰 행복"

덕신EPC 유망주 후원 조인식

육성의지 밝힌 김명환 덕신 회장

주니어 우승자 4명에 장학금 지원

"세계무대서 국위선양할 날 고대"

덕신EPC·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초청

프로선수 원포인트 레슨 기회도

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덕신EPC 골프 장학생 후원식에서 김명환(앞줄 가운데) 덕신그룹 회장이 어린이 골프 유망주 및 가족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덕신EPC 골프 장학생 후원식에서 김명환(앞줄 가운데) 덕신그룹 회장이 어린이 골프 유망주 및 가족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무대에서 국위 선양을 할 수 있는 종목이 바로 골프입니다. 자랑스러운 덕신EPC의 골프 장학생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김명환 덕신그룹 회장은 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덕신EPC 골프 유망주 후원 조인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 골프의 전설’ 박세리 선수가 1998년 맥도날드 LPGA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연거푸 우승한 후 골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기는 했지만 유망주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충분하지 못하다는 점에서 김 회장은 이날 다시 한번 유망주 육성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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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신그룹은 핵심 계열사 덕신EPC를 앞세워 2014년부터 골프 꿈나무들이 기량을 펼칠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덕신EPC배 전국 주니어 챔피언십’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덕신EPC배는 주니어 골퍼들이 가장 출전하고 싶은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풍성한 경품과 갤러리 입장, 레드카펫 시상식 등 프로골퍼급 대우를 받으며 실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윤이나와 김민별, ‘한국 골프계의 샛별’ 김태규 등 수많은 골프 선수가 주니어 시절 이 대회에서 입상했다. 대회는 내년부터 더 특별해진다. 5월 5일 어린이날 88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덕신그룹은 대회 개최에 그치지 않고 입상한 어린이 선수들에게 장학금까지 주는 등 꾸준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날도 김 회장은 8월 열린 ‘제8회 덕신EPC배 전국 주니어 챔피언십’ 골프대회 우승자인 어린이 선수 4명에게 후원을 약속했다. 후원 대상은 박찬우(울산 약찬초 6학년), 강예서(부산 대청초 6학년), 김진호(제주 하귀일초 4학년), 김지아(경주 나원초 4학년) 학생으로 최대 1년간 월 100만 원씩을 지원한다. 김 회장은 “유망주들이 윤이나·김태규처럼 골프 스타가 되면 그게 저에게는 가장 큰 행복”이라며 “장학생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세계 무대에서 위상을 드높일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장학증서를 받은 선수들도 화답했다. 이들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될 거예요(박찬우)” “리디아 고 선수보다 빨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선수가 될 거예요(강예서)” “세계 최고 선수가 될 거예요(김진호)” “제2의 박세리 선수가 될 거예요(김지아)” 등 당찬 포부를 밝혔다.

덕신그룹은 올해 장학생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더 준다.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열리는 KLPGA대회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공식 연습일(23일)에 4명의 어린이 선수를 초청해 프로선수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에게 프로선수를 향한 꿈과 자신감을 한 번 더 심어주기 위해서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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