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 무단 침범을 격퇴한 ‘독도대첩’ 70주년을 맞아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주관으로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독도히어로즈 페스티벌’이 개최된다고 국가보훈부가 2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기념사업회 회원, 학생,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독도의용수비대 소개·생존대원 소감 영상 시청 등이 진행된다.
퀴즈 프로그램과 독도의용수비대 캐릭터 이름 짓기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부대 행사도 열린다.
독도대첩은 민간인으로 구성된 33명의 독도의용수비대가 1954년 11월 21일 독도를 무단 침범한 일본에 맞서 승리한 전투다. 당시 대원들은 일본 해상보안청의 무장순시함 헤쿠라호와 오키호를 M1 소총과 가늠자 없는 박격포 등 열악한 무기로 격퇴했다.
이는 독도의용수비대가 일본과 싸워 가장 크게 승리한 전투로, 일본이 다시는 독도를 불법 침범하지 못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는 대원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2013년부터 매년 11월 21일을 '독도대첩일'로 정해 기념식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