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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온시스템·한국타이어 주가 동반 하락 "양사 시너지 변수"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의 한온시스템(018880) 인수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두 회사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이날 오전 10시19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4.46%(1850원) 떨어진 3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온시스템은 8.23%(350원) 내린 3905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30일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경기도 판교 테크노플렉스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이사회에서 한온시스템 인수 안건을 최종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한온시스템 지분 23%를 주당 1만원에 매입한다. 지분 25%를 주당 1만250원에 매입하려던 기존 계획이 수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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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는 3651억 원에서 6000억 원으로 확대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5605원에서 4139원으로 26% 낮아졌다. 이에따라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온시스템 지분은 54.77%로 늘어난다.

5월 초 한국타이어의 한온시스템 인수 계획이 발표된 이후 두 회사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양사간 시너지가 주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내렸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어 업황, 시장 내 한국타이어의 입지는 견고해 당분간 높은 마진율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도 "부채비율이 270%에 달하는 한온시스템이 연결대상법인으로 인식되면 한국타이어의 부채비율도 늘어나 추가 주주환원 여력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 회사 간 시너지 확인 작업이 한동안 한국타이어 주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초 투자안 발표 당시 한국타이어 주가는 이미 20% 이상 내렸기 때문에 인수 관련 불확실성은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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