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27)가 세계 최대 명품 제국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로 아르노(75) 회장과 그의 아내인 엘렌 메르시에 아르노(64)와 만나는 모습이 포착되며 이들의 며느리가 될 지 이목이 쏠린다. 리사는 아르노 부부의 넷째 아들인 프레데릭 아르노(28)와 현재 열애중이다.
2일 미국 한류 매체 코리아부에 따르면 리사는 전날 파리 패션 위크 루이비통 행사에서 아르노 부부와 만나 인사를 나눴다. 당시 이 같은 모습이 촬영된 영상도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리사는 밝은 미소로 아르노 부부에게 다가갔다. 특히 그는 엘렌 메르시에 아르노의 팔을 잡고 쓰다듬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리사는 이전에도 프레데릭 아르노 가족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프레데릭 아르노의 형수이자 프랑스 디자이너 제랄딘 기요와 함께 걷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
또 최근 공개한 미발매 신곡 ‘Moonlit Floor’에 담긴 “초록색 눈의 프랑스 소년이 날 사로잡았어(green eyed French boy got me trippin)”라는 가사가 프레데릭 아르노를 염두하고 쓴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리사가 프레데릭 아르노와 결혼해 LVMH 가문의 며느리가 되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리사의 소속사는 이들의 열애설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현재 태그호이어 CEO와 LVMH 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LVMH는 샴페인 및 코냑을 생산하는 ‘모에헤네시’와 패션 기업 ‘루이뷔통’이 합병해 1987년 설립된 프랑스 그룹이다. 럭셔리 브랜드 75개를 관리하는 60여 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루이뷔통, 티파니, 디오르, 펜디, 지방시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2023년 4월 유럽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0억 달러(약 680조원)를 넘어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