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안성시의 가을축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3일 안성맞춤랜드 일대에서 시작해 6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안성시에 따르면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모든 세대와 세계가 함께하는 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한국전통과 세계화를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장 메인 게이트에서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경기도 의원, 안성시의회 의원,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우덕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장식 행사가 열렸다.
김 시장의 타징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바우덕이 축제를 축하하는 안성 남사당 풍물단의 흥겨운 놀이와 안성 태평무, CIOFF 세계민속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조선시대 3대 장(場)중 하나였던 안성장을 현대적인 팝업스토어로 부활시켜 전국의 예술가, 공예가, 작가 등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와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안성문화장 페스타’가 진행돼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개막식은 오후 7시 안성맞춤랜드 내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세계를 만난 바우덕이’를 주제로 바우덕이 풍물단과 세계민속공연단의 합동 무대가 펼쳐지고, 명품보컬 알리, 밴드 카디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바우덕이 축제 위원장인 김보라 시장은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세대와 국적, 언어를 초월하며 문화로 하나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10월의 멋진 날, 바우덕이 축제장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문화적 요소가 강화된 콘텐츠를 즐기시고, 올해를 원만히 마무리하는 힘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