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박결 5년 만에 홀인원…블루헤런서만 2번 기록 ‘148야드 티샷’ 홀로 쏙~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박결. 사진 제공=KLPGA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박결. 사진 제공=KLPGA




1번 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 러프로 들어가면서 보기가 나왔다. 박결의 3라운드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 아쉬움은 금방 사라졌다. 첫날 버디를 잡았던 기분 좋은 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이 나왔기 때문이다.



5일 박결은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 2번 홀에서 148.2야드 거리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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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위에 떨어진 공은 같은 조 김지현이 친 공을 살짝 지나치더니 홀로 사라졌다. 아쉽게도 이 홀에 걸린 홀인원 상품은 없었지만 버디 한 개 잡기 힘든 어려운 코스에서 한꺼번에 2타를 줄인 것은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5년 만에 홀인원을 기록한 박결. 사진 제공=KLPGA5년 만에 홀인원을 기록한 박결. 사진 제공=KLPGA


특히 최근 대보 하우스디 오픈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연속으로 컷 탈락하고 있는 상황이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상위권 성적으로 컷을 통과한데다 기분 좋은 홀인원까지 기록한 것이다.

박결은 2019년에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열린 블루헤런 골프클럽 11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박결은 1라운드 때 버디 2개, 보기 5개로 3오버파 75타를 쳤고 2라운드에서는 버디 4개, 보기 6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공동 18위로 출발한 박결이 홀인원의 행운에 힘입어 올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록할지 관심을 모은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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