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저녁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도심 곳곳에 교통 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서울 전체 차량 속도는 시속 21.4㎞, 도심 전체 속도는 시속 18.8㎞로 서행 중이다.
특히 여의도한강공원으로 가는 영등포로타리~영등포 시장 방면 영등포로에선 차량이 시속 9.8㎞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밖에 한강대교 남단교차로~한강대교 북단교차로 방면 양녕로에서도 시속 9.9㎞ 수준으로 정체가 빚어졌다.
이에 따라 일부 도로와 대중교통 구간은 통제됐다. 서울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구간이 전면 통제됐고 올림픽대로와 63빌딩 진입 구간은 현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 통제가 이뤄진다.
지하철 5호선은 시민 안전을 위해 역사 내 혼잡 상황에 따라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또 행사 종료 후엔 관람을 끝낸 인파가 분산 이동할 수 있도록 여의나루역 출입구를 모두 폐쇄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불꽃축제는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이날 오후 7시부터 90분 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