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화물 상하차 자동화로 안전사고 예방 [써보자고! 인생 꿀템]

■스피드플로어

배송기사 노동 강도·시간 줄여줘

스피드플로어. 사진 제공=스피드플로어스피드플로어. 사진 제공=스피드플로어




스피드플로어는 화물차 적재함 안에 컨베이어벨트와 격벽판을 설치해 화물을 수평 방향으로 상·하차시키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차량 뒤쪽에 구동계와 모터가 있어 구동축이 체인을 당겨 트럭 내부의 바닥을 움직이는 원리다. 스피드플로어가 자체 개발한 ‘2-웨이(way)’ 체인 시스템은 제작 및 설치가 간편하고 구조적 안정성을 보장하도록 설계됐다. 이같은 기술력으로 국내 특허 등록 6건, 출원 10건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스피드플로어를 사용하면 배송기사의 노동 부하를 덜어줘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다. 배송기사가 직접 적재함에 들어가서 화물을 나를 필요 없이 버튼만 누르면 화물을 자동으로 상·하차 할 수 있다. 그 결과 배송기사의 상·하차 작업 노동 강도는 30% 감소하고, 작업 시간은 60% 줄어든다.



스피드플로어는 또 격벽판으로 적재함 내부 공간을 조절해 화물차를 효율적으로 탈바꿈한다. 화물이 실린 만큼만 냉방·냉동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고 화물이 넘어질 걱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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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피드플로어는 롯데글로벌로지스·컬리 등 주요 국내 물류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1톤 트럭부터 25톤 트럭까지 화물차의 종류나 크기에 상관없이 설치가 가능해 시장 경쟁력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스피드플로어는 미국 필라델피아 항만 운영사와 협력해 미국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또 모로코에 제품을 양산·판매하는 중간거점을 둬 유럽에 진출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신문·중소기업유통센터 공동기획


박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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