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매년 2명씩 떨어져 숨지는데"…'이곳'서 요가한 무개념 여성에 비난 '봇물'

그랜드캐니언 절벽서 요가하는 여성 포착

추락사 위험 논란

그랜드캐니언에서 요가하는 여성. 사진=인스타그램그랜드캐니언에서 요가하는 여성. 사진=인스타그램




미국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에서 한 여성이 절벽에 걸터앉아 요가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 노스림에서 관광객들이 출입금지 구역인 절벽 가장자리를 걸어 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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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관리인 사라 앤더슨이 공개한 영상에는 협곡이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한 여성이 앉아 일몰을 바라보며 요가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앤더슨은 "해당 지역은 출입이 금지된 곳"이라며 "여성 외에도 성인 관광객 무리가 이 구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관광객들의 위험한 행동을 비판했다.

그랜드캐니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23년까지 이곳에서 발생한 185건의 사망 사고 중 40건이 추락사였다. 매년 평균 2.4명이 추락으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측은 "많은 사람이 사진을 찍기 위해 가장자리로 다가서지만,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안전거리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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