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녀상에 뽀뽀하고 지하철서 음란물 틀고…정신줄 놓은 외국인 유튜버 '공분'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일본에서 소란을 피워 경찰에 체포됐던 유튜버가 최근 한국을 돌아다니며 기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전파를 탄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 남성은 유튜브와 트위치, 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 조니 소말리로 현재 한국에서 평화의 소녀상 동상에 입맞춤을 하고, 공공장소에서 음란물을 트는 등 소란을 피우고 있다.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소말리는 평화의 소녀상 옆에 앉아 소녀상 볼 부분에 입맞춤했다. 그러면서 "나는 한국의 생각은 지지한다. 한국을 사랑한다. 그리고 일본에 대해 아는 것 중에서는 대부분 한국인과 중국인의 편이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하철 객실 안에서는 실수인 척 음란물을 재생했으며, 영상에서 신음이 나오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버스에서는 큰 소리로 북한 음악을 틀어 쫓겨났고, 놀이공원에서는 소란을 피우다 경찰까지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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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는 일본에서도 이같은 기행을 일삼고 난동을 부렸다. 일본 전철 안에서도 음란물 소리를 틀어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된 전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해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을 방문했을 때 지하철 안에서 "또다시 원폭을 투하할 것"이라고 언급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소말리는 옆자리의 한 일본인 남성에게 "히로시마와 나가사키가 어디 있는지 알아?", "진주만?" 등의 무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일본인 남성이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으나, 소말리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이어갔고 자신의 질문에 반응이 없는 반대편 승객들을 무단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당시 한 한국계 미국인 남성이 나서 "그 사람을 좀 내버려 두라", "당신은 미국을 대표한다. 이런 일을 하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 미국인들을 존중하지 않을 것"이라며 난동을 제지하기도 했다.

미국의 아시아 전문매체 넥스트샤크에 따르면 소말리는 소말리아계 미국인으로 추정된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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