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종인 "尹대통령 만나는 자리에 명태균 있었다"

김건희 여사도 식사 자리 동행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3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차 공관위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3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차 공관위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2021년 7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동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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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밥을 먹자고 해서 만난 자리에 명씨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 자리에는 명씨와 김건희 여사가 함께 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명씨가 얼마나 깊은 관계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명씨를 알게 된 경위에 대해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가 찾아왔다”며 “찾아온 사람을 만나준 것이 전부일 뿐, 날더러 아버지 같다고 하는 것은 그쪽에서 하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명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이 (오 시장을 서울시장으로) 만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내게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밝혔다.

명씨는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던 김 전 위원장을 찾아왔다. 김 전 위원장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명씨와 함께 나를 찾아와 비례대표 1번 자리를 달라고 했다”며 “당시 공관위원장으로서 비례대표를 달라는 김 전 의원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김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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