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의 대표축제인 ‘2024 김포 라베니체 축제’가 오는 12일 장기동 한강중앙공원 및 라베니체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라베니체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불꽃쇼 외에도 곤돌라 위 수상 버스킹을 비롯한 퍼레이드,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9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번 라베니체축제는 수로의 도시 김포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됐다. 금빛수로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즐기는 낭만적인 불꽃쇼뿐 아니라 이탈리아 베네치아 곤돌라를 연상케 하는 배 위에서의 수상 버스킹, 베네치아 가면포토존, 마칭밴드 퍼레이드, 마술 풍선 아트와 저글링 공연 등으로 구성돼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반려문화 선도도시로 도약한 김포시의 특색에 맞게 다양한 코너도 마련된다. 반려동물 문화교실의 명사특강과 반려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프로필 사진 촬영, 캐리커처, 위생미용 등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상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화려한 공연도 오후 3시부터 시작해 밤 9시까지 이어진다. 오후 3시에는 김포시 청소년 드림마루 오케스트라의 피크닉 공연, 6시 30분에는 김포시립여성합창단의 개막 공연이 예정돼 있고, 이후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릴 가수 나비, HYNN(박혜원), 민경훈, 효린 등 축하공연이 오후 7시부터 이어진다.
라베니체 축제와 연계한 모바일 스탬프투어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포 관광지를 쉽게 탐방할 수 있는 ‘올댓 스탬프’ 어플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어플 설치 후 김포라베니체를 선택, GPS로 인증하면 자동 참여된다.
이벤트 종료 후에는 추첨을 통해 당첨된 20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국민 관광 상품권을 지급한다.
시는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시민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여건 형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막행사로 진행되는 콘서트 관람은 준비된 좌석에 선착순으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으며, 좌석에 앉지 못할 경우 무대 옆 피크닉존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금빛수로 상공에서 펼쳐질 불꽃쇼는 한강중앙공원 어디에서나 관람이 가능하도록 연출했고, 개막행사는 한강중앙공원 피크닉존과 라베니체 육교에 LED 영상을 설치해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축제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 및 안전성 확보에 철저를 기한다. 특히 인파 밀집 등 비상·위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30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종합안내소와 의료부스를 별도 운영하는 한편, 통신장애 예방과 합동상황 운영 마련 등 다방면의 안전대책을 수립해둔 상태다.
시민의 편의성 확보를 위해 장기역에서부터 한강중앙공원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축제 종료시 지하철 배차간격 단축도 실시한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로 진행될 수 있게 시에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도 안전관리 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를 유지하고 안전거리 확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