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 단일화를 시켰다', '(윤 대통령을 국민의힘에) 입당시켰다'고 주장했으나 명백한 허위“라면서 "명씨의 허위 주장으로 인해 여론이 왜곡되고 진실이 호도돼 사회 혼란이 우려된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지난 8일 윤 대통령과 명 씨 사이엔 별도의 친분이 없으며, 대선 전인 2021년 자택에서 두 차례 만났다고 해명했다.
명 씨는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조언했다거나 지난 대선 후보 단일화에 역할을 했다는 식의 주장을 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