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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버디 사냥꾼들…‘버디 4위’ 방신실 선두, ‘버디 1위’ 윤이나 10위, ‘버디 2·3위’ 박현경·황유민 18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에 나선 방신실. 사진 제공=KLPGA공동 선두에 나선 방신실. 사진 제공=KLPGA






10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시작된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버디 싸움터’다. KLPGA 투어 중 유일하게 버디를 많이 잡는 선수에게 절대 유리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주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버디 사냥꾼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공동 선두에 나선 이가영. 사진 제공=KLPGA공동 선두에 나선 이가영. 사진 제공=KLPGA


1라운드 결과에서도 버디 사냥꾼들이 두각을 보였다.



올해 평균 버디 부문은 1위 윤이나, 2위 박현경, 3위 황유민, 4위 방신실, 5위 박지영, 6위 김수지 순이다. 이들 6명은 첫날 모두 20위 이내에 들면서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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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0위에 나선 윤이나. 사진 제공=KLPGA공동 10위에 나선 윤이나. 사진 제공=KLPGA


가장 앞서 나간 주인공은 지난해 챔피언이자 올해 평균 버디 4위에 올라 있는 방신실이다. 버디만 9개를 잡고 역시 버디만 9개를 노획한 이가영과 18점을 획득해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방신실은 지난해 챔피언이고 이가영은 2022년 우승자다. 챔피언들끼리 제대로 맞붙은 모양새다.

2022년 버디 1위이자 올해도 현재 버디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이나는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9점을 획득했다. 순위는 지한솔, 현세린 등과 공동 10위다.

그린을 읽고 있는 박현경. 사진 제공=KLPGA그린을 읽고 있는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지난 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버디 6위’ 김수지는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8점을 획득하고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또 버디 2위 박현경, 버디 3위 황유민 그리고 버디 5위 박지영은 7점으로 공동 18위를 형성했다.

김민별, 강지선, 박예지가 13점을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고 유현조, 홍현지, 황정미, 서어진이 10점으로 공동 6위를 달렸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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