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전남 의대 부속병원 설립 기금지원’ 지정기부금 사업 신설에 대한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2024년도 고향사랑기금운용계획변경안’이 승인됐다.
전라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나광국 위원장·무안2)는 8일 이 변경안에 대해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2024년 지정기부금 모금액 10억 원과 이자 1600만 원을 증액이 가능해지면서 전남 부속병원 설립 기금 마련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광국 예결위원장은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기부 건수는 많이 늘었지만 총 기부액은 많이 줄었다”며 “소액기부는 늘었지만, 고액기부자가 많이 줄었든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추진하는 이번 지정기부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고향사랑기부 분위기 확산과 실천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의회 제12대 후반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다음달 제386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2024년 전남도·전남도교육청 정리 추경예산안 심사와 2025년도 본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