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성심당, 잘한다 잘한다 하니 계속 잘하네"…가성비의 끝이라는 '신메뉴' 뭐길래

생과일 5종 얹은 ‘안녕 크레페’

‘단종’ 생귤시루와 동일한 크기

성심당 SNS 캡처성심당 SNS 캡처




뛰어난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명한 대전 빵집 성심당은 푸짐한 양에 재료를 아끼지 않은 ‘폭탄 케이크’ 시루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딸기시루’와 ‘망고시루’는 오픈런과 원정까지 감행하는 팬들로 상점 앞이 가득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망고시루를 구매하기 위해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1~2시간 대기는 기본이며 주말엔 3시간 이상도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여름철 인기메뉴였던 생귤시루 판매 종료 소식이 들려오자 생귤시루를 접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막차 탑승을 위해 구매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이에 성심당이 그 자리를 대체할 후속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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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성심당 롯데점은 생과일을 잔뜩 얹은 크레페인 '안녕 크레페'를 선보였다. 생크림과 바닐라 시트, 크레페와 과일 5종이 성심당의 이전 제품과 동일하게 넉넉히 들어간 크레페다. 생귤시루와 동일한 크기이며 가격은 4만5000원이다.

성심당은 창업 이래 68년 동안 성실하게 맛과 품질을 지켜, 대전의 얼굴로 자리 잡았다. 초지일관 품질과 맛을 유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해온 탓으로 대전사람에게 '우리 성심당'으로 불릴 정도다.

특히 성심당은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을 고수해온 곳으로 유명하다. 당일 판매하고 남은 빵은 전쟁고아와 사회복지시설에 무료로 나눠줌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도 하고 오래된 빵은 팔지 않는다는 신뢰도 구축해왔다.

성심당은 전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매출액도 큰 빵집이 됐다. 지난해 매출액이 1243억 원, 종사자가 1000여 명에 이르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대전의 성심당과 함께 군산의 이성당, 안동의 맘모스제과, 대구의 삼송빵집, 광주의 궁전제과 등이 유명하지만 성심당이 매출액이나 지명도에서 압도적으로 앞선다.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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